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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img referrerpolicy="no-referrer" style="text-align: left" src="https://cdn.zigcou.com/uploads/20251106/0815cf36a314b22a37bda8baf9083e771bac5476b1ea5f6cf7d595d913364fbc.webp"> 아버지가 얼마 타지도 않고 한참을 방치해버린 자전거를 당근으로 팔기로 함. 구매 희망자의 온도가 심상치 않다. 71도는 어떻게 달성하는거냐ㅎㅎ&nbsp;<a target="_blank" rel="highslide" class="highslide highslide-move" href="https://image.fmkorea.com/files/attach/new5/20250717/8663057632_486616_e421df1301dc52dff7e6673e407919d7.jpg"><img referrerpolicy="no-referrer" src="https://image.fmkorea.com/files/attach/new5/20250717/8663057632_486616_e421df1301dc52dff7e6673e407919d7.jpg" alt="KakaoTalk_20250717_144915530.jpg 당근 온도가 높은 분들은 그냥 높은 게 아니더라" title=""></a> 40에 네고함. 오전에 저렇게 당근 대화를 마치고 임신한 아내와 오전에 산부인과 진료 봄. 피검사 결과 때문에 갑자기 오후에 입원을 하게 됨. 정신없이 부랴부랴 입원 준비하다가 사달이 나버림. <a target="_blank" rel="highslide" class="highslide highslide-move" href="https://image.fmkorea.com/files/attach/new5/20250717/8663057632_486616_730b28001a137af20310a7ed9b0563a4.jpg"><img referrerpolicy="no-referrer" src="https://image.fmkorea.com/files/attach/new5/20250717/8663057632_486616_730b28001a137af20310a7ed9b0563a4.jpg" alt="KakaoTalk_20250717_144915530_01.jpg 당근 온도가 높은 분들은 그냥 높은 게 아니더라" title=""></a> 진짜 저 대화 지금 읽어봐도 식은 땀이 흐르고 가슴에 큰 바위가 떨어지는 기분임. 오전에 대화를 했고 오후 4시 30분쯤에 우리 집 주차장에서 만나 거래하기로 했는데 알람을 맞춰두고도 정신이 없었는지 이걸 깜빡했다. 5시에 핸드폰 확인함.. 기다린 시간만 45분가량, 왔다갔다한 시간까지 합치면 1시간을 허비하게 만듦. 내가 그냥 진짜 미친 새끼임. <a target="_blank" rel="highslide" class="highslide highslide-move" href="https://image.fmkorea.com/files/attach/new5/20250717/8663057632_486616_d0311a7b78a2ced9fb2d653ce88f8ed7.jpg"><img referrerpolicy="no-referrer" src="https://image.fmkorea.com/files/attach/new5/20250717/8663057632_486616_d0311a7b78a2ced9fb2d653ce88f8ed7.jpg" alt="KakaoTalk_20250717_144915530_02.jpg 당근 온도가 높은 분들은 그냥 높은 게 아니더라" title=""></a> 괜찮다고 말씀하시니까 더 죄송했음. <a target="_blank" rel="highslide" class="highslide highslide-move" href="https://image.fmkorea.com/files/attach/new5/20250717/8663057632_486616_9175cd50d04cb47920c93ce8ab33ec01.jpg"><img referrerpolicy="no-referrer" src="https://image.fmkorea.com/files/attach/new5/20250717/8663057632_486616_9175cd50d04cb47920c93ce8ab33ec01.jpg" alt="KakaoTalk_20250717_144915530_03.jpg 당근 온도가 높은 분들은 그냥 높은 게 아니더라" title=""></a> <a target="_blank" rel="highslide" class="highslide highslide-move" href="https://image.fmkorea.com/files/attach/new5/20250717/8663057632_486616_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.jpg"><img referrerpolicy="no-referrer" src="https://image.fmkorea.com/files/attach/new5/20250717/8663057632_486616_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.jpg" alt="KakaoTalk_20250717_144915530_04.jpg 당근 온도가 높은 분들은 그냥 높은 게 아니더라" title=""></a> 10분정도 죄책감 느끼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치킨이라도 보내드렸는데 장모님이랑 족발 먹는다며 괜찮다고 하심. <a target="_blank" rel="highslide" class="highslide highslide-move" href="https://image.fmkorea.com/files/attach/new5/20250717/8663057632_486616_fa17940b01cc361ef87ca2de3a5f0cc0.jpg"><img referrerpolicy="no-referrer" src="https://image.fmkorea.com/files/attach/new5/20250717/8663057632_486616_fa17940b01cc361ef87ca2de3a5f0cc0.jpg" alt="KakaoTalk_20250717_144915530_05.jpg 당근 온도가 높은 분들은 그냥 높은 게 아니더라" title=""></a> <a target="_blank" rel="highslide" class="highslide highslide-move" href="https://image.fmkorea.com/files/attach/new5/20250717/8663057632_486616_c22e273c7fb2b401c494013da02f37c7.jpg"><img referrerpolicy="no-referrer" src="https://image.fmkorea.com/files/attach/new5/20250717/8663057632_486616_c22e273c7fb2b401c494013da02f37c7.jpg" alt="KakaoTalk_20250717_144915530_06.jpg 당근 온도가 높은 분들은 그냥 높은 게 아니더라" title=""></a> 결국 그 날 저녁에 다시 약속 잡고 만나서 자전거 35만원에 넘김. 기다리면서 71도의 아저씨는 어떻게 생겼을까? 라는 궁금증도 있었는데 푸근하게 생기신 분도 아니었고 그냥 운동 좋아하고 건강한 아저씨더라 ㅋㅋ 만나서 한번 더 죄송하다고 하고.. 그렇게 거래 끝남. 근데 진짜 내가 깜짝 놀란 건 자전거 다 싣고 가실 때 인사 드리는데 갑자기 차에서 뭘 꺼내서 주시는 거야...&nbsp;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더라... 와이프랑 맛있게 먹으라고, 치킨은 잘 받겠다고 하시면서. 당근으로 요즘 거래 많이 하는데 이런&nbsp;일을 겪을 줄은 또 몰랐네. 71도 아저씨.. 감사합니다.

아버지가 얼마 타지도 않고 한참을 방치해버린 자전거를 당근으로 팔기로 함.
구매 희망자의 온도가 심상치 않다. 71도는 어떻게 달성하는거냐ㅎㅎ 
40에 네고함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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